아기 설소대수술

 

설소대는 혀의 아래쪽과 구강 바닥을 연결하는 가늘고 길쭉한 끈을 말합니다. 혀를 위로 들어 올렸을 때 보이는 세로로 된 주름입니다.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길이가 짧다면 설소대 단축증이라 부릅니다. 혀가 짧다고 말하는 것이 설소대의 단축증과 같은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혀가 짧은 것이 아니라 설소대가 짧으니 혀의 움직이는 범위가 제한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할 때는 특유의 혀 짧은 소리를 들었다면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부모들은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발음이 분명해질 시기가 될 만큼 커서도 제대로 발음이 안된다면 설소대가 짧은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혀를 내밀었을 때 하트 모양이나 숫자 3의 모양인 경우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거나 설소대가 짧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설소대가 짧을 때 하트 모양의 혀가 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설소대의 길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혀의 움직임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소대 시술을 신생아 때 해야 하는 경우

설소대의 길이는 선척적인 것입니다. 설소대는 짧을 때 우려되는 점은 성장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주 어린아이들에게는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잘 못 먹으니 젖병을 제대로 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젖이나 분유병을 제대로 깊게 빨지 못하기 때문에 공기를 많이 마시고 토를 자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먹는 것에 지장을 주게 되면 성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술을 하게 됩니다. 다만 설소대의 길이에 따라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설소대 시술방법

대부분은 병원 진료실에서 당일 시술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입안을 소독하고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혀가 다치지 않게 집어 올리고 자를 곳을 정한 뒤 켈리로 집어 줍니다. 그리고 표시해둔 부분을 시저로 잘라주면 시술을 끝이 납니다. 피가 많이 나는 경우 지혈을 하고 곧바로 수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설소대 시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아이가 수유를 잘 하지만 단지 설소대가 길이가 짧은 게 신경 쓰여서, 혀의 모양이 하트 모양이라서 사전에 미리 설소대를 시술하고 싶다면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설소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발음이 부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2. 어릴 때 하면 간단하게 자르고 끝나는데 좀 더 커서 하면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릴 때 시술을 해도 자라나면서 다시 재유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조직이 많은 경우 깊게 제거하지 않습니다. 수유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절개하기 때문에 성장 후 다시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간단하게 자르는 절제술과 자르고 봉합을 하는 성형술로 나누어지는데 무조건 전신마취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비인후과나 치과에서 시술이 가능하고 당일 시술 및 수면마취로 진행됩니다. 

영유아 검진을 통해 자라면서 설소대가 짧아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짧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자라면서 유연성이 좋아져서 혀 움직임이 문제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과정을 잘 살펴보고 정기적인 영유아 검진을 통해 지켜보면서 시기적절할 때 시술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결론은 먹는 것에 문제가 있는 어린아이의 경우 설소대 제거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 이외의 경우라면 좀 더 자라면서 지켜보고 상황에 맞게 시술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릴 때 제거를 했다고 해도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급해할 필요가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