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편의점, 마트에서도 와인코너가 따로 마련되어있을 만큼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와 소주처럼 대중성이 높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종류를 고르는 것이 좋은지 선택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종류만 해도 수백 종이 넘어서 판매대 앞에서 난감한 상황이 생깁니다.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서도 종류가 많아 선택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쉽게 와인을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와인은 원샷으로 마시는 술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공기 접촉을 통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레드와인은 진한 풍미가 있으니 볼이 넓은 잔이 좋고, 화이트 와인은 좁고 크기가 작은 잔이 더 좋습니다. 또 스파클링이 있는 와인이라면 폭이 좁고 길쭉하게 생긴 전용 잔에 마시는 것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종이컵에 마시는 것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와인을 언제 먹을것인지 생각하기
수많은 와인 종류를 보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초보라면 막막합니다. 와인전문점이 아니라 마트에만 가더라도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때 살펴보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전문가처럼 라벨부터 어떻게 보는지 그 방법이 아니라 언제 먹을 어떤 와인을 선택할 것인지 그 순서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 어떤 음식과 함께 먹을 것인지 생각합니다
- 식전, 식중, 식후 어떤 때에 마시려고 하는지를 생각합니다
- 원하는 가격대를 정합니다
- 와인의 산도나 알코올 정도를 생각해봅니다
- 생산지역이나 등급, 품종이 원하는 것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 따는 법도 중요합니다. 코르크 없이 돌렸다는 캐주얼한 와인도 있습니다
가령, 친구 생일파티에서 축하하는 자리에서 마실 와인을 고르고 싶다거나 집들이 선물용으로 와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식사를 하면서 곁들이고 싶은 와인, 혼자서 마시고 싶은 캐주얼한 와인 등등 언제 어떻게 누구와 마실 와인을 찾는지부터 생각해보는 겁니다. 그다음 와인의 구체적인 라벨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와인의 종류와 등급
와인이 처음이라면 스파클링이 들어가 있는 가벼운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를 맛보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직원에게 문의하면서 추천받아도 좋습니다. 취향에 맞게 추천받은 와인을 한두 번씩 마시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스파클링이 있는 와인, 묵직하고 산도가 진한 와인 등등 종류를 크게 나누고 그 안에서 더 자세한 라벨을 통해 선택의 폭은 좁혀가는 식입니다. 가장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만드는 곳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입니다. 라벨에는 이렇게 생산국가와 지역, 알코올의 함량, 용량, 등급, 품종 등이 나타나 있습니다. 반드시 정해진 것은 아니라 제품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본 정보는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이런 라벨을 모두 이해하기란 어렵습니다. 한 가지 쉬운 방법은 등급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와인 등급은 나라마다 다르게 표기됩니다. 가장 최상위 등급으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에서 와인을 구입하고 싶은데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나 품종만 보인다면 이렇게 최고 등급이 적혀있는 와인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탈리아는 DOCG
- 스페인은 DOCa
- 프랑스는 AOC
- 독일은 Qmp
편의점 추천할만한 와인
편의점에 있는 와인중 가성비 대비하여 추천할만한 것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샤또 기봉 보르노 (2만 원대) - 드라이하고 바디감이 있는 와인, 신라호텔의 하우스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까베르네 쇼비뇽(1만 원대) - 악마의 와인 창고라는 뜻을 가진 와인입니다. 체리향과 과일향이 나고 중간 산미를 가져 입문자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 코노 수르 비씨클레타 샤도네이 (1만 원 중반) - 높은 산도와 열대과일 향이 나는 드라이 와인입니다
- 칸티 모스카토(1만 원대) - 탄산이 있고 달콤한 와인입니다. 음료 같은 당도 5에 해당되는 스위트한 와인입니다.
-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락 쇼비뇽 블랑 (3만 원대) - 뉴질랜드 와인은 실패할 일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좋은 쇼비뇽 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산미가 깔끔해서 해산물 음식과 마시기에 좋은 와인입니다.
와인 제대로 보관하기
구입한 와인은 셀러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와인셀러가 없다면 김치냉장고 혹은 일반 냉장고의 야채칸에 넣어 온도를 유지하며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레드와인은 15~18도, 스파클링 와인은 5도, 화이트 와인은 7~10도 정도가 적정 온도입니다. 레드와인은 손으로 집었을 때 병이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 화이트 와인은 냉장고에서 꺼낸 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와인의 경우 냉장고에 넣고 한 달 이상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절대 상온에서는 보관하면 안 됩니다.
와인은 작은 환경에도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는 구입한다면 과하게 비싼 와인보다 가성비 좋은 쪽을 추천해드립니다. 진열이나 이동에 문제가 없는지 전문적으로 와인을 취급하는 곳에서 고가의 와인을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포도품질이나 첨가물 등을 통해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뜨거운 조명 아래에 놓여있거나, 진열되는 과정도 맛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와인 라벨을 카메라로 스캔도 가능합니다. 예산에 맞춰 평점이 좋은 와인을 고를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와인이나 음식에 맞춰 고를 수도 있습니다. 라벨을 찍으면 평점과 정보를 확인하고 와인의 원산지와 품종뿐만 아니라 지역 등을 번역해주는 기능이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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