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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로샤검사(Rorschach)검사의 특징과 구성

by 정보나누는 채채맘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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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샤 검사(Rorschach Test)는 1921년 정신과 의사인 헤르만 로르샤흐(Herman Rorschach)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로샤 검사(Rorschach)는 열 장의 카드 속에 담긴 잉크 반점을 통해 심리를 알아보는 투사적인 성격 검사이다. 최초로 잉크 반점을 사용하여 투사적 반응을 언급한 사람은 케르너(Kerner)이다. 약 60년 전에 동일한 자료를 제시하고 수검자들의 투사적 반응 상호작용을 연구했다. 그 후 비네와 헨리. 디어본 등 많은 학자들의 방법론이 생겨났고, 1910년 위플(Whipple)이 최초로 표준화된 잉크 반점을 선보였다. 그가 연구한 결과들을 수집하여 체계적인 실시요강을 제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잉크 반점에 반응을 살피다가 상상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 수검자의 성격특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로샤 검사(Rorschach)는 잉크 반점을 통해 개인의 성격과 기질, 습관이나 반응 등을 진단할 수 있다고 최초의 검사법을 제시한 것이다. 문스터 린겐 병원 정신과에서 수련을 받던 중 정상인이 보이는 반응과 환자들의 반응 양성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흥미를 가진 것이다. 여러 차례 실시 절차 채점 및 해석 방법의 수정을 거치면서 로샤 검사(Rorschach)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점점 주목을 받게 된다. 다양한 입장의 연구들이 로샤 검사(Rorschach)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고 로샤 검사(Rorschach)가 다른 체계들의 검사들과 함께 발달되면서 채점 체계에 대한 과학적 접근의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었다. 

 

검사의 기본 가정 및 목적 

Rorschach 검사는 구조화된 객관식 검사와 다르게 투사 기법을 사용한 검사이다. 

이 검사는 10개의 모호한 그림을 보여주고, 각 그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말하도록 하는 검사이다. 수검자의 성격구조는 Rorschach그림의 모호한 자극을 통해 지각하고 인지하는 반응을 구성한다. Rorschach에 대한 수검자의 반응은 여러 가지 성격특성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투사검사는 기본적으로 통각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는 지각적 왜곡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즉 개인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나 욕구, 내적인 갈등을 경험하면서 그 갈등과 관련된 감정을 자신만의 지각적 틀을 통해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경험된 지각적 왜곡인 개인적 욕구나 갈등 및 감정은 모호한 자극 그림에 투사될 수 있다. 

Rorschach 검사의 목적은 검사를 통해 수검자의 성격구조적인 면을 평가해 보는 것이다. 욕구나 동기, 내면의 갈등, 성격의 특성에 대한 어떤 반응을 만들어 낼 때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 즉 모호한 자극이나 비구조화된 자극 재료를 지각하고 자신의 기억과의 대조를 통해 인출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 구조를 엿볼 수 있다. 경험적 구조는 곧 의미적인 심상을 함축하고 있다. Rorschach검사도 다른 검사와 마찬가지로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논쟁이 있다. 하지만 심리검사 중에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검사이다. 

 

Rorschach 검사의 특징은 반응이 매우 다양한 것이다. 다양한 표현과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객관식 검사와는 다르게 자극의 내용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수검자가 반응하는 방어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사람들이 감각적인 이미지와 기억들을 연합하는 과정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 이런 개인차들은 검사 자극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Rorschach 검사과정에서 수검자들이 반응하는 과정을 일련의 문제 해결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 그들은 검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내면에 일어나는 복잡한 심리과정을 6 사지 요소로 제시한다. 

1) 과정의 요소는 검사 자극의 입력 부호화이다. 검사 자극의 입력 과정에서 수검자가 잉크 반점 정보를 시각적으로 처리하는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나 잉크 반점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개인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2) 두 번째 과정의 요소는 자극을 전체나 부분으로 분류하기이다. 수검자의 오랜 기억 속에서 끌어낸 상상 이미지와 잉크 반점의 특성에 따라 투사된 이미지를 나누고 무엇인지 지각하는 과정이다. 어떤 잉크 반점은 실제 대상과 상상 대상이 비슷하여 쉽게 분류할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분류하는데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기도 하다. 3) 세 번째 과정의 요소는 경제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잠재적 반응을 버리는 과정이다. 잉크 반점 검사의 과정은 수검자에게 무엇ㅂ처럼 보이는 것을 이야기해달라는 검사자의 요청에 어느 부분을 먼저 말할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수검자는 가장 빠르게 제대로 대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때 고려될 수 있는 요소는 우선순위 정하기이다. 4)네 번째 과정의 요소는 개인의 특성과 반응 스타일에 따라 남겨진 반응 중 선택하기이다. 이때 개인의 심리특성은 잠재적인 대답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다섯째 과정의 요소는 선입견을 검열하는 과정에서 잠재적인 반응을 버리는 과정이다. 검사과정에서 잘 아는 사람에게 검사를 받는 것인지, 낯선 검사자에게 검사를 받는 것인지에 따라 검사 반응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서적으로 친밀함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모든 검사는 수검자와의 라포 형성이 충분히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Rorschach 검사도구의 구성

Rorschach 검사도구는 대칭적인 잉크 반점 카드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카드의 특징은 여러 가지의 형태와 색채, 음영과 공간이 체계화되지 않고, 불투명하며 정형화되어있지 않다. 모호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각각 속성들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어떤 카드도 특정 대상이나 사물로 정확히 명명할 수 없을 만큼 분명한 형태로 지각될 수 없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자신이 지각하고 느끼는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이 실시과정에서 수검자의 다양한 성격특성들이 영향을 보이게 된다. 검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정신진단, 인지적 사고 기능 검사, 정서상태, 대인관계 분석, 자아상 밝히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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